패리스 힐튼x카터 리움 결혼, 웨딩 화보 공개

미국 사교계 유명인사 패리스 힐튼이 11일(이하 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간 교제한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했다고 CBS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힐튼 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이자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오스카 드 라 렌타 웨딩드레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패리스는 웨딩 화보와 함께 "나의 영원한 시작은 오늘이다"라고 적었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에 따르면, 힐튼과 리움은 1년 넘게 사귄 후 지난 2월에 약혼했다. 리움은 생일 여행에서 힐튼에게 청혼했다.


당시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소울메이트를 찾을 때, 여러분은 그것을 그냥 아는 것이 아닙니다. 느낄 수 있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 사랑 & 나는 첫 데이트 때부터 함께 했고, 내 생일날, 그는 열대 낙원으로의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어요. 우리가 해변을 따라 저녁 식사를 할 때, 카터는 우리를 꽃으로 장식된 카바나로 안내했고 한 쪽 무릎을 꿇었다. 내가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Here to Love - The Forever Kind."라는 글을 남겼다.

패리스 힐튼은 또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카터 리움이 지난 2월 프러포즈하는 영상(아래 사진)을 게재해 애정을 과시했다.

힐튼은 2019년 12월 카터 리움과 인연을 맺었다. 미국 작가이자 기업가이며 벤처 자본가인 카터 리움은 2016년 엔젤투자회사 M13 Ventures를 설립한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

2020년, 리얼리티 TV 스타로 변신한 패리스 힐튼은 지난 20년 동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어떻게 그녀의 유명한 외모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털어놓았다. 힐튼은 CBS '선데이 모닝'의 트레이시 스미스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학대받는 '행동 수정' 학교에서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힐튼은 "그 학교에서 나왔을 때, 저는 길을 잃었다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멍청한 금발' 캐릭터가 모두 연기였고 자신의 실제 성격은 많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또 힐튼은 지난 2월 8일 유타주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당시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구체적으로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17세에 11개월 동안 프로보 캐니언 기숙학교를 다닐 당시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힐튼은 기숙학교 직원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이거나 샤워를 할 때 몰래 훔쳐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벌을 가하기 위해 옷을 걸치지 않은 채 독방에 감금됐었다고 말했다. 힐튼은 그때의 충격이 정신적인 외상으로 남아 수년간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2012년 기준 순자산이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