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자의 얼굴은 국가다. 그 얼굴 중심에 코(鼻)를 왕(君)으로 하며, 코볼이 후계자나 영부인이 되고, 관골을 장군으로 보며, 턱을 지방을 다스리는 제후들로 보며, 입을 신하들로 보며, 마지막 제일 높은 곳의 이마는 하늘이다. 하지만 이마라는 하늘은 곧 국민이다.
백성을 말하는 하늘은 요철되거나 기울지 않은 이마로 반듯해야 하고 밝아야 한다. 그럼 군왕인 코부터 살펴보자.
삼원(三元)의 인(人)으로서 왕(君)인 코(鼻)는 뼈대가 부족하거나 휘지 않고 반듯하여 굳센 형상을 가져야 하고, 특히 코볼이 좋아서 코끝 준두의 왕을 잘 받쳐주는 형상인 코가 좋은 왕의 코라 할 수 있겠다.
코볼이 분명하지 못하거나 부족하면 반려자의 도움을 받기 어렵고 좋은 후계자를 양성하기 어렵다. 나라에는 군대가 있고 그곳에 좋은 장군(將軍)이 있어야 독도를 지키고 휴전선을 허물고 통일로 나갈 수 있다.
좋은 장군은 광대뼈인 관골이 도톰하고 믿음직하게 생겨야 한다. 통수권자에게 충성하는 관골은 두둑해야 하고 좌우 크기가 바르게 생겨야 한다. 너무 솟거나 강하면 왕의 명을 거역할 수도 있으니 군왕인 코보다 강하면 안 된다.
장군이 군왕의 명을 받드는 이치는 턱이 제후로서 수확한 제물과 세금이 잘 수급 되도록 제후인 턱이 역할을 잘하려면 턱이 뾰쪽하거나 부족해서는 안 되며 너무 넘쳐나도 좋지 않다. 턱은 방형으로 실리 실용성을 갖추었거나 둥글어서 덕을 가졌거나 하여 굳건하고 도톰해야 하며 턱과 목이 흔들리지 않아야 국창(國倉)을 꽉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니 군왕이 권력을 행사할 자금으로 되는 것이다.
장군을 추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기안하고 계획하여 돕는 신하가 있어야 하는데, 신하가 되는 부위가 입(口)이다. 신하인 입은 커야 더 좋고, 입술이 도톰하면서 삐뚤어지지 않고 합거(合居)가 잘되며 좌우 입술이 반듯해야 일심 단결된 훌륭한 신하를 두는 것이니 국사나 국난을 잘 풀어갈 수 있으리라 본다.
나라의 국사가 잘 되어 백성들에게 태평성대의 평안을 보는 곳이 이마다. 앞에서 보는 이마는 사회적 법망과 세태나 외형을 보지만 진실과 정의의 개인적 만족도는 측면의 이마에서 본다. 앞면의 이마는 삼정(三停)의 범주에서 반듯하거나 넓어야 하며 측면의 이마는 도덕과 상식으로 개인적 만족이나 욕망의 속성이 드러나는 곳이니 옆이마가 뒤로 너무 눕거나 하면 국민이 상처받기 쉽다. 그것은 군왕 자신의 위세와 욕망이 우선되고 우매한 일을 벌일 공산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여야 어느 후보가 될지는 필자만의 비밀로 하겠지만 항시 혼돈의 선거철에 국민 여러분께 고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민주 국민으로 격을 높여보자는 데 의미가 있다. 극단으로 치우친 언론과 방송인들의 가스라이팅에 속지 말며 극 편향된 극진, 극보의 유튜브 방송 한쪽만을 시청하면 안 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며, 모두를 시청하고 중도의 마음으로 통식(通識)하여 맑고 푸른 하늘의 국민답게 한쪽만이 아닌 모두에게 좋은 지도자를 선택했으면 한다.
웅도 안명석 웅도역학관상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