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사용·미국 출장 등 '부적정'
![김세환 前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418190014070877c99d70e7d3912312165.jpg)
1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 특별감사반은 내부 특별감찰을 실시한 결과 일부 사안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앞서 김씨는 김 前 사무총장이 당시 중앙선관위 사무처 이인자인 사무차장(차관급)일 때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지난 2020년 1월 인천시선관위로 이직했다. 이후 이직 6개월 만에 7급으로 승진했으며, 그로부터 3개월 뒤 김 전 총장은 선거관리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취임했다.
특별감찰 결과 아들 김씨는 관사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이후 지난 2021년 1월8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인천시선관위 관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본인 희망에 따라 전보돼 근무하는 경우 관사에 입주할 수 없게 한 규정에 어긋난다.
김씨는 당초 시도 선관위의 출장대상자 추천 명단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외투표소 확대 등에 따른 출장자 교체 과정에서 추천 절차 없이 출장대상자로 선정됐다.
중앙선관위는 다만 김 전 사무총장 측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에서 제기된 인사이동 과정에서의 내부 규정 변경, 선호 업무 배치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부실 조사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