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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뮤직뱅크 0점 논란'에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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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뮤직뱅크 0점 논란'에 경찰 수사 착수

신인그룹에 1위 안긴 '방송 횟수 점수' 뭐길래
경찰, 고발장·진정서 접수해 사건 담당과 배당
가수 임영웅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데 대한 순위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임영웅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데 대한 순위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임영웅이 음악방송에서 방송점수 0점을 받아 신인그룹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과 관련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과 진정서를 접수받은 서울영등포경찰서에서 사건을 정식 수사하기로 하고 담당과에 배당한 것이다.

29일 경찰과 방송계에 따르면 순위 산정에서 제기된 점수 조작 의혹을 확인하는 게 수사의 핵심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 방송 횟수 점수 0점, 소셜미디어 점수 2점으로 총점 7035점을 얻고 2위를 했다. 1위는 총점 7881점을 얻은 르세라핌이 차지했다.

임영웅의 팬클럽 측은 즉각 항의했다. 음반과 음원 점수가 압도적인데 방송 횟수 점수에 밀려 2위가 된데 대해 KBS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르세라핌은 임영웅이 0점을 얻은 방송 횟수 점수에서 5348점을 얻었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라디오 방송 점수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면서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순위 산정에서 방송 횟수를 20% 포함한다. 임영웅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디지털 음원과 음반 점수는 각각 60%, 5%를 차지한다.
팬클럽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점수 산정에 집계된다는 7개의 프로그램명도 밝히지 않은데다 2위 근거로 제시한 선호도 조사의 경우 르세라핌도 같은 점수(0점)를 받아 영향력이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범죄행위 성립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법령 검토 중으로, 조만간 고발인과 진정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