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예상)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다. 각각 2분기 대비 13.4%, 12.5% 오른 셈. 해당 지수는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곡물 수입단가 상승세는 7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수입 곡물이 비싸지면 국내 축산 농가와 식품·외식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1t당)는 전년 동월보다 42.0% 올랐다. 식용 옥수수와 콩(채유용)은 각각 36.0%, 33.2% 올랐다. 사료용 밀과 옥수수 역시 24.2%, 47.8% 올랐다.
다만 상승세는 4분기에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곡물의 현 시세를 나타내는 선물가격지수가 3분기 하락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분기보다 3.7% 떨어진 186.0이 조사팀에서 예측한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