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고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저지대 침수, 급격히 불어나는 계곡물, 해안가 안전사고 등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오전부터 20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표 과열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낮 시간대 내륙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우 분석관은 "기압골이 동쪽으로 지나가고 그 자리에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서해상 고기압을 발달시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맑은 날씨로 인해 낮 동안 햇빛에 의한 기온 상승 효과로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상청은 20~21일 강수에 대해서 "19일께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됨에 따라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예보상의 강수 변동성이 크므로 수시로 예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보 기간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폭염이 해소되고, 비가 그친 후 빠르게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는 경향이 반복해서 나타나겠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