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5Kg급에 출전한 김가현 선수는 결승전에서 아타나시아 레풀리아(그리스)를 맞았다. 항상 상대보다 한 수 위의 여유 있는 경기로 얼굴 공격, 몸통 공격을 과감하게 성공해 나갔다.
한편 2019년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은메달,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가현 선수는 세 번째 국제대회 도전 끝에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광주체육고 김제안 교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친 김가현 학생의 이번 우승은 학교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에 큰 자랑이며 한국태권도 명예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또 기량을 더욱 향상시켜 올림픽 등 큰 국제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