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리얼미터의 8월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0.4%를 기록했다. 한 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가 1.1%포인트 오르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6월4주차 조사 이후 8주만에 하락세가 멈추면서 긍·부정 간 격차도 38.5%포인트에서 36.8%포인트로 좁혀졌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29.2%→34.3%), 부산·울산·경남(31.3%→36.0%), 대구·경북(43.6%→47.1%), 서울(30.6%→32.0%)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 권역에서는 긍정평가가 14.3%에서 13.1%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41.7%→46.0%), 40대(18.1%→20.5%), 20대(26.9%→28.4%)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그럼에도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9.1%에서 11.3%로 2.2%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가 52.8%에서 54.8%로 2.0%포인트 늘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변동없이 27.3%를 기록했으나, 부정평가가 70.9%에서 71.3%로 0.4%포인트 커졌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1%, 국민의힘 35.8%, 정의당 3.4%, 무당층 11.8%로 나타났다.
또한 "광복절 기념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교육·복지 등 장관급 지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사 개편, 이준석 대표 전면전 선언 영향, 호우 등 이슈 대처 방식이 추석까지 대통령 평가 단기 흐름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4만7669명에게 통화를 시도, 2515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