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5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민선 8기 용인특례시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필수이기에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고속도로 주변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입주로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인 플랫폼시티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연구 허브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는 1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이용해 연구·개발과 일부 제조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으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도 반영돼 있는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삼면에 조성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 계약학과 개설 및 교통 인프라 확충 관련 경강선 연장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