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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투어 어센던트 공동 7위...찰리 헐, 1타차 '진땀승'...6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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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투어 어센던트 공동 7위...찰리 헐, 1타차 '진땀승'...6년만에 우승

찰리 헐. 사진=LPGA이미지 확대보기
찰리 헐. 사진=LPGA
'1타=10만192달러(약 1억4437만원)'

찰리 헐(26·잉글랜드)가 1타차 우승한 가운데 유소연(32·메디힐)은 3타차 역전승에 실패했다.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하반기 들어 부진한 가운데 유소연이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찰리 헐(26·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우승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745만원). 린 시위(26·중국)은 17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기록했으나 1타차로 첫 우승기회를 놓쳤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 우승상금 25만5000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유소연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특히, 기대했던 고진영(27·솔레어)과 전인지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김세영(29·메디힐)과 박성현(29·솔레어)도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최근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헐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6타를 줄인 린 시위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됐다.

최혜진(23·롯데)과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했다. 티티쿨은 1369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2위 최혜진과의 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을 받는다. 따라서 최혜진이 신인상을 뺏어 오러면 2개 정도 우승해야 가능성이 있다.

LPGA투어는 오는 20일부터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을 비롯해 5개 남아 있다. 다음 대회는 6일 개막하는 국내 기업이 스폰서를 하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