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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설문조사…직장인 10명 중 6명 "기회되면 이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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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설문조사…직장인 10명 중 6명 "기회되면 이직할 것"

대부분 현 직업에 만족하지만 이직 가능성 열어 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용진 교수, 박새라 G-P 코리아 한국대표, 한양대 국제학부 김성수 겸임교수(순서대로)이미지 확대보기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용진 교수, 박새라 G-P 코리아 한국대표, 한양대 국제학부 김성수 겸임교수(순서대로)
글로벌 리모트 토탈 채용 플랫폼 G-P가 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박새라(Sarah Park) G-P 코리아 한국 대표가 네 번째 연례‘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직장인의 대부분이 현재 직업에 만족하면서도 다른 커리어 기회를 탐색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무 전환을 위해 향후 교육이나 트레이닝을 받을 의향도 있다고 답해, 커리어 전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G-P는 전 세계 9개국에 걸쳐 수천여명의 직장인들의 정서, 직업 관심사 및 커리어 목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설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폴 ▲한국 등 전 세계 9개 지역의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의 직업적 미래와 커리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산업과 기회를 탐색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응답자가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 직장에서 가장 누리고 싶은 복지혜택과 가치를 묻는 질문이 포함됐다. 응답자들은 커리어의 가치를 판단할 때 급여 이외의 요소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업무 환경의 유연성이나 새로운 직무 전문성을 경험할 수 있는지가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또한 대부분의 전 세계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새로운 직무에 필요한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은 물론, 추가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커리어 전향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급여 인상, 만족감 상승, 그리고 새로운 교육 기회 등을 들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 직장인 중 44%가 현재 직업에 만족하나 이중 60%는 적절한 기회가 있다면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에 대한 주된 이유로는 ‘급여 인상(53%)’, ‘만족감 상승(30%)’그리고 ‘복지혜택 기대(2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31%는 다른 직무나 업계로의 전환을 위해 최대 2년의 리스킬링 교육 및 트레이닝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응답자들은 입사를 결정할 때 회사가 가진 프로그램이나 기회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로 업무 개선을 위해 어떠한 툴을 사용하는지(66%), 고위 경영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은 어떠한지(35%),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어떤지(34%)를 꼽았다. 또 한국 응답자의 대다수(83%)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않을 때 업무의 질이 떨어진다는데 동의했다.

이번 G-P의 새로운 연구조사로 오늘날의 직장인들은 재교육이나 추가 교육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중시하면서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커리어 전향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로는 긍정적‘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현재 직장인들은 더 나은 급여와 만족도,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밥 캐이힐(Bob Cahill) G-P CEO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대부분이 자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비하길 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커리어 전향을 고려하는 것도 포함된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인재 풀이 전례 없는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기술 산업과 같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업계에서는 원격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자기 계발에 대한 직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제 고용주들은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집, 채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데이터크런치의 대표이자 한양대 국제학부 김성수 겸임교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김용진 교수가 토론 참석자로 참여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