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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새 케이블카 들어선다…환경평가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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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새 케이블카 들어선다…환경평가 '조건부' 통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0년간 추진돼 온 설악산 케이블카 신규 설치사업이 '허가'됐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건'이 붙긴 했지만 사실상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절차는 '5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이다.

지역에서는 설악산을 관광자원으로 더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크게 환영했다.

강원도는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2024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다만 환경영향평가서 검토 전문기관이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을 밝히는 등 환경피해 우려가 불식된 것은 아니고, 환경단체 또한 이날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