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재준 시장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문을 열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가 진행되면 지하차도 일원 교통혼잡이 심각할 것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스타필드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가장 유익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연장공사로 화산지하차도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된다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록적인 폭우가 오더라도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침수 방지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로1-25호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로 총 길이 290m인 화산지하차도를 길이 539m로 연장하는 것이다.
2단계는 기존 지하차도와 접속하는 도로(길이 126m)를 개선하는 것이고, 3단계는 호매실 방향(길이 370m), 광교 방향(길이 278m) 버스 지하 램프(연결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1·2단계 공사 사업시행자는 ㈜케이티앤지, 시공자는 ㈜대우건설이다. 3단계 공사는 국가철도공단 위수탁사업이다.
이번 연장공사로 상습침수구역이었던 화산지하차도 내 집수정(集水井) 면적도 넓어진다. 현재 집수정은 면적이 83㎥로 강수량이 시간당 40㎜가 넘으면 지하차도가 침수됐지만,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집수정 면적이 대폭 늘어나고, 펌프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