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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그룹 발주처 관계자, 회식자리서 원청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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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그룹 발주처 관계자, 회식자리서 원청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 파문

직장내 괴롭힘 고용노동청 강원지청 진정서 접수
가평군 설악면 시공중인 현장  이미지 확대보기
가평군 설악면 시공중인 현장

지난해 1215일 오후 930분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한 식당에서 발주처인 HJ그룹 건설단 관계자 A국장이 회식자리에서 원청(시공사)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청 관계자 B씨는 회식자리에서 HJ재단 파견 중인 A국장이 원하지 않는 술을 맥주잔에 소주를 채워 5~6잔을 연거푸 마시게 했다. B씨는 분위기 흐름이 삭막해 직원들을 다른 자리로 이동시켰더니 A국장은 네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하냐며 욕설과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가해 상해진단 2주의 피해를 입어 가평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하고 고용노동청 강원지청에 진정서를 접수 했다고 말했다.

사건 후 시공사인 C업체는 발주처인 HJ그룹 재단에 사건 내용을 공문으로 발송, 실태 파악해 강경하게 처리 할 줄 알았지만 어떠한 징계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현재 피해자와 가해자인 A국장이 함께 한 사업장내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불안하기도 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후 1221일 사업장내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인 A국장이 마주쳐 피해자가 인사를 했지만 A국장은 나에게 인사 하지마라. 두고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해 피해자가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시공사 피해자 2주 상해진단서,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해 서울로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시공사 피해자 2주 상해진단서,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해 서울로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A국장의 갑질과 횡포는 욕설과 폭행뿐만이 아니라 단골식당에서 하청업체 관계자들과 술과 음식을 접대 받고, 하청업체에서 음식 값 계산할 때 먹은 금액 보다 수십만 원을 더 결재를 한다. 언제든 A국장은 따로 들려 먼저 미리 계산해 놓은 수십만 원 부분을 술과 음식을 먹는다는 것

식당 관계자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 방문 한다항상 몇 명의 손님들과 함께 방문해 술과 음식 값은 다른 분이 계산을 했고 간혹 몇 십만 원을 더 계산해 놓고 가면 나중에 A국장이 방문해 미리 계산해 놓은 몇 십만 원 부분을 먹고 가곤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A국장은 자신이 더 억울하다고 항변하며 자신은 시공사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적이 없으며 식당 등에서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접대 받은 사실 또한 없다고 부정하고 회식 자리가 있으면 자신이 결재를 하면 했지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결재를 시킨적이 없으며 수십만 원씩 미리 결재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A국장의 용서를 받아줄 의향도 없으며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고소를 취하 할 생각이 조금도 없고 하청업체에 대해 갑질을 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