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SK 감독·선수 "5차 전 내 끝내겠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안양 KGC 인삼공사, 서울 SK 나이츠 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맞붙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KBL은 23일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이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KGC 김상식 감독과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 선수와 SK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 자밀 워니 선수는 "5차 전 이내에 끝내겠다”며 조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마음속은 4차 전이라고 답하고 싶지만, SK가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다”며 “우리는 정규 리그 우승팀이다. SK에 강한 모습도 보였기에 5차 전에 끝낼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고, 이어 전희철 감독은 “팬들을 생각하면 7차전까지 하고 싶지만, 저희 선수들이 쓰러질 거 같아서 빨리 끝내겠다”며 “3∼5차전을 잠실 홈 경기로 치르는 만큼, 안양이 저희 학생 체육관에서 우승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GC는 올 시즌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SK는 정규 리그 6라운드부터 6강, 4강 플레이오프까지 최근 15연승의 기운을 받고 있어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