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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8일부터 준법투쟁 돌입…9, 10월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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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8일부터 준법투쟁 돌입…9, 10월 총력투쟁

철도노조 “고속철도 통합하면 KTX 운임 10% 인하”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확대쟁대위 투쟁선포식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확대쟁대위 투쟁선포식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8일 '철도 쪼개기 민영화'를 규탄하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는 15일 총력결의대회를 시작으로 9∼10월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의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또 SRT와 KTX 통합 등 철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장관 면담을 원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고속철도를 쪼갠 지 벌써 10년으로, 이제 원점에서 재검토할 시점"이라며 "고속철도를 통합하면 KTX 운임 10% 인하, 고질적인 좌석 부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가용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준법투쟁 기간 승차권 취소와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으로, 코레일은 이들 열차 예매 고객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안내하고 있다. 수도권과 동해선 일부 전동 열차도 지연이 예상된다.

KTX는 운행 중지되지 않지만,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에 중요 일정이 있으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즐 것”을 요청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