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대첩은 6·25전쟁 중 전략적 요충지 영천지역에서 제8기동사단을 주축으로 1950년 9월 5일부터 9월 13일까지 필사의 공방전 끝에 영천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고 결과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해 반격북진의 첫발을 내딛게 한 전투로, 6.25전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전 전투로 평가받는다.
특히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이날 행사에는 평균 90세가 넘은 고령의 영천대첩참전전우회 회원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장렬하게 산화한 전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박성훈 8기동사단장은 “우리 8기동사단 전우들은 구국의 역사이자 승리의 전사(戰史)인 영천대첩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에 새겨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승리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은 6.25 참전용사 등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6.25전쟁 당시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영천전투호국기념관과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건립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을 위한 올바른 역사의식과 공동체의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제2탄약창, 육군3사관학교가 위치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1년 경상북도 최초 ‘군 장병 상해보험 지원사업’ 실시, 2023년 동남권(영천, 포항, 경주) 호국학술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군부대 이전 최적지임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등 군(軍) 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내세우며 대구 군부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