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각자도생 남보라, 주인공은 아닌데 존재감 미쳤다
효심이네각자도생 남보라 첫등장…숨겨진 이야기 관심집중
효심이네각자도생 남보라 첫등장…숨겨진 이야기 관심집중

지난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에서 남보라는 연예인 지망생 정미림을 맡아 고시원에 살며 이효준(설정환)과 첫 만남을 그려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정미림은 큰 캐리어와 함께 씩씩하게 고시원으로 향해 당찬 매력을 보였다. 이어 반가운 듯 고시원을 바라보는 모습부터 총무에게 배정받은 방이 아닌 다른 방을 찾는 모습까지,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고시원 설명을 이어가는 총무에게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밝은 표정으로 들어서는 정미림은 꿈을 향해 첫발을 뗀 청춘의 설레는 모습을 표현했다.
짐을 풀기 위해 방에 들어간 정미림은 벽에 포스터를 붙이고 화려한 의상과 소품을 정리하며 귀여운 매력도 드러냈다. 정미림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 속에 꿈에 대한 열정을 담아내 취준생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시원 방문을 여는 정미림과 우연히 부딪힌 이효준은 의도치 않게 정미림 이마에 포스트잇을 붙이게 됐으며 정미림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순조롭지 않은 정미림과 이효준의 첫 만남에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날 남보라는 짧은 등장임에도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특유의 맑은 모습과 밝은 에너지를 통해 열악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좇는 정미림을 매끄럽게 표현하며 첫 등장부터 매력을 한껏 뽐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이다.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한 딸 이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 삶을, 효심의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효심이네 각자도생’ 줄거리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장인물(출연진·인물관계도)은 정미림(남보라)을 비롯해 이효심(유이) 강태호(하준) 강태민(고주원) 이선순(윤미라) 이효성(남성진) 양희주(임지은) 이효준(설정환) 이효도(김도연) 이루비(이가연) 이필립(이주원) 최명희(정영숙) 장숙향(이휘향) 강진범(고 노영국) 염진수(이광기) 강태희(김비주) 등이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