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공개법, 국회통과…머그샷 뜻·유래는? 왜 머그샷일까

머그샷 필요시 강제 촬영 가능…머그샷 뜻과 유래·어원은? 폴리스 포토그래프의 은어
트럼프 전 미 대통령·서울 신림동 공원(등산로) 성폭행살인사건 최윤종 머그샷 촬영

중대 범죄 피의자 머그샷 공개법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머그샷 뜻은 간단하게는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머그샷이란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police photograph)의 비격식 은어다. 사진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트럼프 머그샷(mug shot)과 서울 신림동 공원(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 머그샷. 사진=트럼프 엑스(X·옛 트위터), 서울경찰청

중대 범죄 피의자 머그샷 공개법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머그샷 뜻은 간단하게는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머그샷이란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police photograph)의 비격식 은어다. 즉, 머그샷(mugshot)의 정식 명칭은 폴리스 포토그래프(police photograph)다.

‘머그’의 사전적 뜻은 ‘손잡이가 있는 큰 잔’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얼굴’의 속된 의미도 있다. 머그샷 어원은 18세기 유행한 얼굴(face) 속어인 머그(mug)에서 유래했다.

'특정 중대 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은 신상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사기관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시 강제 촬영도 가능하다.

앞서 당정은 지난 6월 특례법 제정 추진을 예고했으며 여야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입법이 신속히 진행됐다. 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3개월 후 시행된다.

과거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 등으로 한정했던 신상공개 대상 범죄 범위도 내란·외환, 범죄 단체조직,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마약 관련 범죄 등으로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과 서울 신림동 공원(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30)도 지난 8월 머그샷을 촬영했다. 한편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트럼프 머그샷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15개 제품을 추천 인기상품으로 홈페이지에 내걸어 판매했다. 티셔츠는 34~36달러, 머그잔은 25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