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스미스 사장, 닛케이 단독 인터뷰서 ‘드론·미사일 공격’ 신규 위협 경고
전력망 현대화 및 정부 협력 가속화… “데이터센터는 보호받아야 할 민간 인프라”
전력망 현대화 및 정부 협력 가속화… “데이터센터는 보호받아야 할 민간 인프라”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 공격 사례를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보안 전략이 기존의 사이버 방어에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물리적 방어 체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각) 도쿄를 방문 중인 스미스 사장은 닛케이 아시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은 변함없음을 확인하면서도, 설계 및 건설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했다.
◇ 사이버 방어 넘어 ‘물리적 피습’ 시대… 데이터센터 설계 변화 예고
스미스 사장은 지난 한 달간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들이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중대한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레인에 위치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사건은 데이터센터가 전쟁의 주요 표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스미스 사장은 "2022년까지는 사이버 공격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드론과 미사일이 데이터센터를 직접 겨냥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건설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민간 인프라로 규정하고, 이를 물리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국제적 합의와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수요가 공급 압도"... 전쟁 중에도 ‘데이터센터 2배 확장’ 고수
지정학적 불안과 중동 자금의 투자 재검토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미스 사장은 자사의 견고한 재무 기반이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를 견딜 수 있는 힘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전쟁 장기화가 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델로로 그룹의 예측에 따르면 2027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액은 1.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 전력 공급난과 전기 요금 인상… "성장 허가 위해 비용 지불"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중단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또 다른 큰 도전 과제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945TWh로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진출국 유틸리티 회사들에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기 요금을 충분히 높게 책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확장이 일반 시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업이 직접 비용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스미스 사장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서는 전력 생산 용량도 함께 늘려야 하며, 사회로부터 성장을 허가받기 위해 유틸리티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IT 업계에 주는 시사점
국내 보안 기업들은 안티 드론 시스템, 내진 설계, 물리적 충격 방호 등 데이터센터 특화 보안 솔루션 수출을 강화할 기회다.
특정 지역의 전쟁이 데이터센터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멀티 클라우드 및 지리적 백업 체계를 더욱 철저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전력 공급 불안에 대비해 자체 소형모듈원전(SMR)이나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독립형 전력망을 갖춘 데이터센터 모델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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