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남편 전청조 사기 공범 가능성 열어 두고 수사중”
“이선균 지드래곤 외 마약 혐의 연예인 없어”
경찰 30일 경찰청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서 밝혀
“이선균 지드래곤 외 마약 혐의 연예인 없어”
경찰 30일 경찰청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서 밝혀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단계에서는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대상)에 오른 연예인은 이선균 지드래곤 외 추가로 더 없다”고 알렸다.
이선균(본명 48)은 지난 28일 오후 4시 38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앞서 발부 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이선균 모발과 소변을 채취했다. 이후 간이 시약검사를 위해 소량의 소변을 사용하고 압수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선균이 연루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유통 사건과 관련된 수사 대상자는 총 10명이다. 이선균과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35), 유흥업소 여실장 A씨, 여종업원 B씨, 서울 모 병원 의사 C씨 등 5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남현희 남편(예비 남편) 전청조 씨 사기 행각과 관련해 남현희가 공범일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선 전청조 씨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 씨 신병 확보를 검토하면서 남현희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전청조 씨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 씨의 사기 의혹에 남현희가 공범일 가능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가 전 씨에 대해 제기된 고소와 고발, 진정 등 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 씨를 고소한 고소인 조사를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적인 의구심이 큰 사안이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경찰청장은 “신병 처리를 판단할 때 스토킹 신고와 사기 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내년 1월 결혼 예정임에도 전청조 씨를 ‘남편’이라고 불렀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