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한국거래소(KRX)금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 105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물계좌 수는 2021년 말 88만5000개, 2022년 말 98만6000개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KRX금시장 100만계좌 돌파를 기념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신규 금현물계좌 거래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다.
고금리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금 시세는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으로 지난 30일 1g당 8만6820원을 기록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현물 투자 방법에는 KRX금시장을 이용한 매매 외에도, 금 실물 매매(금은방), 은행 골드뱅킹, 금펀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적은 거래비용으로 매매하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이용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의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된다는 점"이라며 "이는 다른 금 투자상품에서 보기 어려운 혜택으로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행 골드뱅킹과 금펀드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