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전날인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2819034509083bf11c0d58c5814019414.jpg)
정부는 이날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전략에 대해 "세계인을 향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진심을 가감없이 전달하여 득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PT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연사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투표 참석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도시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정부는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에 진출할 경우 이탈리아를 지지했던 국가들이 한국으로 더 많이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머니'를 앞세워 유치전에 먼저 뛰어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위를 선점했지만 지난 1년 6개월간의 민관 합동 총력전을 통해 박빙세까지 만들었다고 보고 최종 역전승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어제하고 똑같이 한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서 전화통화, 사람들 면담을 계속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내에서 전화 외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어느 정도 따라온 기분은 느껴집니다만, 실제로 투표를 하지 않고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최후까지 '끝났습니다'라는 종이 울릴 때까지 민간과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 총리에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