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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8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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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8일 소환

서울중앙지검,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
캠프 관계자 강제수사 착수한 지 8개월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6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6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검찰에 소환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8일 오전 9시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송 전 대표 소환 통보는 검찰이 돈봉투 의혹으로 송영길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돈봉투 의혹 사건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 상대로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뿌리는 과정에 송 전 대표 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4월 12일 윤 의원과 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관련 피의자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한 송 전 대표가 폐기물 소각장 확장 관련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에게서 4000만원 상당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도 파악하고 있다. 뇌물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의심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정황을 알지 못하며, 뇌물 등 의혹에도 부인 입장을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