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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사태로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진 사의…여야도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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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사태로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진 사의…여야도 맹공

허철훈 사무총장도 책임지고 사의 표명
10일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꾸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5일 노 위원장은 오후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광진구·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 의해 봉쇄됐던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이날 오전에서야 경찰 1000여명이 투입돼 2박3일 만에 투표함 두 개가 반출됐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선관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선관위는 오는 10일부터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여야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선관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사퇴했더라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선관위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