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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족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5년 동안 188만가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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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족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5년 동안 188만가구 증가

41%가 단독 주택에서 거주…주택 소유자는 30.9%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보고서의 요약 이미지 갈무리. 사진=통계청이미지 확대보기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보고서의 요약 이미지 갈무리. 사진=통계청
지난해 한국의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거주지를 보유한 가구의 수는 총 2177만 가구였다. 1인 가구의 수는 750만 가구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34만 가구, 1.1%p가 증가한 것이며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188만 가구, 5.9%p 오른 수치다.

주택을 소유한 1인 가구의 비율은 30.9%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56.2%에 비하면 25.3%p 적은 수치다. 또 1년 전 대비 0.3%p, 5년 전과 비교하면 2.4%p 높아졌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들어선 거주지는 단독주택으로, 전체의 41%가 여기에 해당된다. 아파트는 34%, 주택 외 거처는 11.5%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가구의 거처 종류를 살펴보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의 비율이 52.4%로 가장 높았으며 단독 주택은 29%, 주택 외 거처는 5.8%에 불과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의 수는 총 455만 가구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1년 전에는 435만 가구, 2017년에는 341가구로 집계됐으며 비율은 각각 60.7%, 60.6%로 5년 동안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해 생계비를 수급하는 가구는 2022년 기준 총 170만 가구였다. 이중 1인 가구는 123만 가구로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116만 가구에 비율 70.9%, 2017년에는 655만 가구에 비율 63.4%로 해가 갈 수록 빈곤층 1인 가구의 수와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