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엑스코 사장 임명 등 홍 시장의 비상식적 인사 행태 공개 비판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일 대구참여연대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초상화를 전시회에 내건 고등학교 동기를 대구미술관장에 임명한 것을 비판한 데 이어 대구경실련도 8일과 9일 연 이틀 홍 시장의 비상식적 인사 행태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8일 대구경실련은 "노중기 대구미술관장 임명과 관련한 의혹과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려면 최소한 대구미술관장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명단(성명, 직업, 소속)과 회의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3일 대구시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청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선8기 대구시의 정보공개행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퇴행한 점을 감안하면 진흥원이 해당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굳이 정보공개청구를 강행한 이유를 "대구미술관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회의 결과 공개를 위한 행정심판, 행정소송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진흥원이 그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상식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면 대구미술관 임원추천위원회는 미술계 관련 인사들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9일에도 대구경실련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일방적인 엑스코 사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 임명에 대해 개탄하며 대구광역시의회의 각성·분발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실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시행 후에도 조례의 인사청문 대상인 엑스코 사장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을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엑스코 사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을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처분과 이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무기력한 태도는 자치분권을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일갈했다.
또 "진흥원과 같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는 직접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공기업법'은 ‘지방공사·공단의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의의 심의·의결 내용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보존하고 이를 공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 관한 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이는 권한만 행사하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에게 도덕적인 책임이라도 물을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심각한 수준의 불공정한 행위를 자행한 이들이 ‘업무의 공정한 수행’을 이유로 관련 정보를 비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방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현행 대구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의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위원은 ∙문화예술인, ∙문화예술·관광 관련 학과의 교수. ∙문화예술, 관광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자, ∙기타 진흥원 사업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중에서, ∙대구시장이 추천하는 자 2인, ∙대구광역시의회가 추천하는 자 2인, ∙진흥원 이사회가 추천하는 자 3인 등 7인으로 구성된다'고 하고 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