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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다”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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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다” 논란 반박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센터에서 이강인이 순발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센터에서 이강인이 순발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측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언쟁 끝에 주먹을 날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이강인 측 법률대리인 김가람 법률사무소 서온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 기사 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으며,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며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매체 '더 선'이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14일(한국 시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주장인 손흥민이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후 과하게 탁구를 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팀 케미를 해친다고 지적했고,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박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반발하는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으며 제지하자 이강인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리뷰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한다.

이하 이강인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강인 선수의 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강인 선수는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금일자 디스패치 기사 등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득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습니다.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