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장관 미지수…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

여가부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경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 장관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여가부는 이후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현숙 장관은 새누리당의 제19대 국회의원, 윤석열 경선 후보 국민캠프 정책본부 고용복지정책본부장 등을 거쳐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녀는 취임 직전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그녀가 이끌던 여가부는 2023년 8월 국내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주무부처로서 행사를 부실하게 준비, 참가자 상당수가 온열질환·벌레물림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조기 퇴영을 선언한 국가들이 나온 것 등으로 비판 받았다.
이에 김 장관이 9월 들어 사표를 제출하자 정부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행 소셜뉴스 부회장을 후임 장관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김행 장관 후보는 10월 들어 장관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