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310183407610a6e8311f642111925478.jpg)
25일 영국 BBC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을 기록하지만 이들의 연봉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 남짓인데, 이는 2022년 기준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적다.
이들의 평균 소득은 국내 고소득 전문직인 변호사나 회계사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았고, 일반적인 임금 근로자의 6.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봉직의 평균 연봉과 비교해도 1.8배에 달해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인용해 “의사 수가 늘어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득이 줄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반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높은 수익이 보장된 과목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점도 문제라고 BBC는 전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