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4.10 총선] 부산 수영구 與 최종경선 승자는 ...현역 전봉민 vs 신예 장예찬

공유
2

[4.10 총선] 부산 수영구 與 최종경선 승자는 ...현역 전봉민 vs 신예 장예찬

전봉민 예비후보(왼쪽)과 장예찬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전봉민 예비후보(왼쪽)과 장예찬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권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으로 불리는 부산 수영구에 26~27일 이틀간, 후보자의 명운을 가르는 '국민의힘 최종경선(여론조사)' 실시된다.

수영구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수영구 현역 초선으로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봉민 의원에 윤 대통령 1호 청년 참모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신예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공천 경쟁에 도전장을 내면서 지역 정치계와 유권자의 시선을 끌었다.
여론조사 후 발표될 이번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결과는 최종 후보자 선택에 이어 향후 여권의 정치 의지와 함께 오는 4·10 총선에서의 지역 민심과 선거 풍향을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구는 역대 선거에서도 드러나듯 부산의 여권 세가 강한 곳으로, 여권이 독주해 온 지역이다. 지역 연고가 탄탄한 만큼 기득권층에 안주하는 반면, 변화와 개혁의 새로운 환경과 인물의 등장에는 낯선 측면도 있다.

유흥수 후보가 여권의 전신인 신한국당으로 나선 15대 총선과 16대 총선에서 각각 4만8319표 (58.13%)와 4만5283표 (60.47%)를 얻어 당선됐다. 박형준 후보가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17대에는 5만803표 (58.80%)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유재중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18대 총선에서는 3만6577표 (54.93%)로 한나라당 박형준 후보 2만7940표 (41.96%)를 누르고 당선됐다.

리턴매치가 이루어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옷을 입은 유재중 후보가 3만7701표 (45.30%)로 무소속의 박형준 후보 2만4630표 (29.60%)에 큰 표차로 당선됐다. 유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나선 제20대 선거에서도 과반수가 넘는 4만3202표 (52.44%)로 당선됐다.

21대 선거에는 한나라당 전봉민 후보가 5만7959표 (55.93%)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후보 4만2489표 (41%)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수영의 뿌리 깊은 나무, 전봉민 예비후보


수영구 현역 초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봉민 예비 후보자는 '수영의 뿌리 깊은 나무'를 자처하며, 지난 7일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수영구민 기대에 걸맞은 확실한 일꾼으로 수영과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망미초, 광안중, 대연고를 다니며 수영에서 학창 시절의 꿈을 키워 왔고, 동의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0대 젊은 시절 부산시의원(3선)을 지냈다.

전봉민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18만 수영구민의 숙원사업이던 '수영경찰서, 제2수영스포츠타운, 휴먼브릿지 건립'과 '수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선정'을 업적으로 내세웠다. 또한 국민의힘 총선 공약개발본부 안전+단장을, 최근에는 ‘부산 글로벌 중심도시 특별법’을 주도하며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자신을 최종 경선의 적임자로 호소했다.

공약사항으로 △수영 영어 빌리지 조성, △수영 야외스포츠 타운 건립, △제2휴먼브릿지 추진, △제3수영국민체육센터 건립, △재개발·재건축 마무리, △수영문화회관, △수영종합복지센터, △제2수영평생학습관, △수영건강지원센터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수영의 힘찬 도약을 위한 청년 공약으로 △부산 문화복지패스 확대(공연, 영화, 피트니스 등) △청년 도약장려금 대상 확대 △수영 청년·신혼 보금자리 주택 확대 등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생활의 혜택을 늘리고 ,구직·창업의 도약 기회를 지원하는 한편, 모두의 주거 불안 해소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끈질긴 생명력의 잡초, 장예찬 예비후보


지난달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지낸 장예찬 예비후보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과 광안리가 있는 수영구를 대한민국 1등 수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연고지 부산 수영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웹진에서 '청년 보수 논객'으로 시작해 방송에서 시사평론가로 이름을 알렸던 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1호 청년 참모'로 선대본 청년본부장을 지냈다. 부산 남천중·배정고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를 중퇴한 장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시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했다.

자신의 수영구 출마에 대한 일부의 비아냥에 대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3대가 수영구에서 함께 살았던 깊은 애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일축하고, "적당한 현상 유지가 아닌 획기적이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수영구 발전에 정치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영구 3대 공약사항으로 △(교통) 동방오거리역 신설로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따른 역세권 확대와 교통체증 해결, △(교육) 수영고등학교 유치, 항만청 기숙사 부지 바다영어마을과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문화) 청구마트 부지 부산 대표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 개발, 공연장과 영화관·문화회관·콘텐츠 스타트업 공간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IT 기업 이주·신설 촉진, 문화예술 교육 육성,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집중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장예찬 예비후보는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당 지도부에 언제든지 직통으로 연결해서 할 말은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며, 최고위원으로서 쌓은 국정 경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는 기득권 정당'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빽'(연줄) 없이 자수성가한 청년들의 많은 정치 참여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 후보 중 확정된 국민의힘 수영구 최종 경선자는 지난 23일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수영구 전략공천자로 발표한 18호 영입 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학과 교수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