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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 공항 화옹지구로 이전해도 환경 훼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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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 공항 화옹지구로 이전해도 환경 훼손 없어"

경기연구원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정정 요청
종전부지 및 이전부지 주변지역 발전구상안 도면. 사진=수원시이미지 확대보기
종전부지 및 이전부지 주변지역 발전구상안 도면. 사진=수원시
수원특례시가 경기연구원에서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2024년 2월 2일) 내용을 정정(삭제)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관련 보고서 두 번째 페이지에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게 된다면 경기만 갯벌 매립이 대규모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자료도 제시되어 있지 않아 정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북쪽으로는 궁평항, 남쪽으로는 매향리를 연결하는 길이 9.8km의 화성방조제를 통해 조성한 간척지다. 여의도 면적의 20배인 6천200만㎡(약 1900만평)에 달한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화옹지구 중 일부를 포함한 주변지역 약 440만평을 활용할 계획으로 추가적인 갯벌이나 화성호 매립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와 화성시민이 함께 고통받고 있는 소음피해와 재산권 침해 해소를 위한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잘못된 정보 확산 및 오해로 인해 차질이 발생 되지 않도록 신속히 정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과 더불어 소음피해에 대한 오해도 있다”라며 “수원 군 공항이 화옹지구로 이전하면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87만 평) 대규모 소음 완충지대를 포함하여 현재보다 2.3배 큰 규모로 조성돼 소음피해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