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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목포대 등 20곳,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대 예비지정…8월말 본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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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목포대 등 20곳,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대 예비지정…8월말 본지정

교육부, ‘2024 글로컬대학 2년차 예비지정 평가’ 결과 발표
순천향대·연세대 미래·인제대·전남대·한동대 패자부활
7월까지 실행계획서 제출…8월 말 본지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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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 육성을 목표로 5년간 대학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20곳(33개대)이 예비지정됐다. 이들 대학은 실행계획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말 최종 선정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을 유형별로 보면 단독으로는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 등 11곳이다.

연합과 통합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 등 9곳이다.

예비지정 가운데 순천향대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 5곳은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다가 본지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로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돼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예비지정 신청에는 65곳(109개대)이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예비지정평가위원회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곳(33개대)이 예비지정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대면심사 과정을 거쳤다. 혁신기획서의 주요 평가 항목은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 3개 영역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오는 25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결과는 5월 초 발표된다.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2026년도까지 30개 내외 지정을 목표로 한다. 지정된 대학은 5년간 연간 200억원씩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상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대 또는 국립대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작해 첫해에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10개대가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 검토하고 공동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