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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마약 예방에 약사·변호사·퇴직교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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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마약 예방에 약사·변호사·퇴직교원이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교육 인력 30명 위촉…22일부터 운영

지난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 앞에서 학생이 송파경찰서 관계자들이 나눠준 마약 관련 안내문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 앞에서 학생이 송파경찰서 관계자들이 나눠준 마약 관련 안내문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서울 중·고등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약사와 변호사, 퇴직 교원들이 직접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이런 전문 직업을 가진 마약류 예방 교육 강사 3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종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9년 239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2023년 10월 117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학생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막기위해 각 학교에서 마약과 약물중독 예방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전문강사 30명은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교를 대상으로 반별 마약 예방 교육 1500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표준화된 학생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받아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문강사와 함께 학교 현장의 내실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캠페인, 공모전, 걷기 대회 등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