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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 대비" 서울 초·중·고·특수교육 교육과정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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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 대비" 서울 초·중·고·특수교육 교육과정 고시

서울시교육청, 초·중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 신설

서울시 초·중·고·특수교육 교육과정 안내 책자. 자료=서울시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초·중·고·특수교육 교육과정 안내 책자.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서울 초·중·고·특수교육 교육과정을 고시하고 이를 학교에 안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울 교육과정은 올해 초1·2 학생을 시작으로 내년도 중1, 고1 학생부터 본격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각 학교가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기준과 시교육청의 지원 사항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교육과정 체계는 ‘서울교육과 서울 교육과정’,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기준’, ‘학교 교육과정 지원’으로 구성된다.

서울교육과 서울 교육과정은 그간 진행해온 교원 설문, 현장 네트워크 활동, 교원·학생·학부모 대상 토론회, 전문가 협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개발된 전체적인 서울교육 방향성이다.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은 학교급별 교육의 강조 분야를 제시한다. 이번에는 기초소양, 독서·토론·글쓰기, 민주시민, 생태전환, 안전·건강, 역사·통일, 예술, 인성, 지능정보, 진로(직업)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기준은 학교급별 주요 개정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교 자율시간 편성·운영을 신설하고,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수학교는 일상생활 활동 영역을 새로 만든다.

학교 교육과정 지원은 국가 교육과정이 제시한 질 높은 교육과정, 학습자 맞춤 교육 강화, 교육 환경 조성 등 3가지 측면을 반영한 시교육청의 지원 사항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서울 교육과정 고시와 함께 학교가 자율적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적용에 대비한 교육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