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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과기정통부 공모 선정…국비 25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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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과기정통부 공모 선정…국비 253억 확보

‘대형장비 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분야 ...글로벌 신약 개발 거점 속도
2028년까지 가속기·극저온전자현미경 등 활용한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공모사업 중 ‘대형장비 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313억 2000만 원(국비 253억2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형장비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이다.

특히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구축된 극저온전자현미경은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3차원 구조분석을 통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직접 활용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향후 5년간 △대형장비와 분자설계 기술을 활용한 기술통합 및 기술고도화 △신약 개발을 위한 질병 단백질의 신속하고 표준화된 구조규명 △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 연구협력 거점 구축·운영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반이 풍부한 만큼 국가 전략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최적의 장소”라며 “향후 발표 예정인 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