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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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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 있었다

전문대 주도 자율적 혁신기반 조성
전문기술인재 취·창업 위한 지원 다각화
짧아진 기술과 학문 대비한 중장기 방향성 확립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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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2019년부터 시작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이 6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2019~2021년 1기에 이어 2기(2022~2024년) 마지막 해이다.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학령인구 급감과 산업·사회 변화에 대응해 자율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전문대 자율혁신 기반 조성 등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예산은 6179억원이다. 지난해 5620억원보다 559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다. 교육부는 올해 102개 전문대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당 60억원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전문대 혁신지업사업 특집을 기획해 지난 5년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보완할 점을 제시한다.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는 △전문대 주도의 자율적 혁신기반 조성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고등직업교육 기반 강화 △전문기술인재 취·창업을 위한 지원 다각화 등을 들 수 있다.

전문대 주도의 자율적 혁신기반 조성은 각 전문대들이 자신의 인재상 등을 반영해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수립 운영해 자율적 혁신을 강화했다. 특히 정부가 사업계획의 수립과 사업추진, 사업비 집행 등 사업 전반에서 각 전문대의 자율성을 보장해 사업의 효과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혁신기반 조성 사례로는 아주자동차대의 ‘모빌리티 자유융합전공 교육과정’과 청강문화산업대의 ‘평생교육 플랫폼 비즈니스’ 운영을 들 수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학생맞춤형 경험기반 교육혁신 계획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 교과연계형 PBL(프로젝트 기반학습)교육과정, ‘Ajou파란’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개발 등 총 19건의 강좌를 개설해 283명이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강문화산업대는 ‘미래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콘텐츠 중심의 창의인재 양성’ 계획 기반의 평생교육 플랫폼 비즈니스(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335명이 이수했다.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반영한 고등직업교육 기반 강화는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과 교수학습법 개발 적용 등을 통해 전문기술인재 성장 지원에 기여했다. 또한 신산업 등 산업변화를 반영한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산업변화를 반영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각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자재 구축으로 교육 현장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여자간호대의 ‘메타버스 기반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기독간호대의 ‘마이크로 특화 전공교육과정’, 순천제일대의 ‘혁신형 SJC 디자인 경진대회 및 학술 EXPO’ 등을 들 수 있다.

서울여자간호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메타버스 기반의 보건·의료 분야 첨단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학생 참여형 개발 공모전을 열어 미래 수요기반 간호 인재를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독간호대는 로봇수술, 재활, 호스피스 간호 분야 인력의 지역 수요 증가에 따라 의료기관과 연계한 마이크로 특화 전공교육과정을 개편·운영해 270명이 이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순천제일대는 한국판 뉴딜 정책 대응에 따른 ‘혁신형 SJC 디자인 경진대회 및 학술 EXPO’를 열어 산업체 직무 및 대학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 운영 및 지식재산권 32건을 창출했다.

전문기술인재 취·창업을 위한 지원 다각화는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 산업현장에 투입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로와 취업 내실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취업에 기여했다. 학생들이 전문대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신장하도록 지원해 현장과의 역량 미스매치를 해소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문대 졸업생들이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관련 과정도 지원해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문을 넓혔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전문기술인재 취·창업 지원 사례로는 연암대의 ‘직군·직업·직무 단위 Career Path 전공 교육과정’, 신구대의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4 UP 프로그램’, 계명문화대의 고등직업 교육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연암대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 확산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직군·직업·직무 단위 현장 실무중심의 ‘Career Path 전공 교육과정’ 74건 구축 및 운영과 76.8%(2022년)의 높은 취업률을 올렸다.

신구대는 학생 역량군별 맞춤형 역량 강화 ‘4UP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로·취업 역량 진단을 운영해 74.7%(2022년)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평균 취업률(70%)보다 4.7%포인트 높은 것이다.

경북전문대 스포츠 물리치료팀이 산학협력 엑스포에 참가해 테이핑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전문대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경북전문대 스포츠 물리치료팀이 산학협력 엑스포에 참가해 테이핑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전문대 제공

인건비·경상비 등 집행기준 완화


사업비 집행을 종전 포지티브(positive) 방식에서 네거티브(Negative)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한 성과로 꼽히고 있다.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공공요금 인상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 더욱 유연하게 사업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집행기준을 완화해 대학의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한 것이다.

포지티브 방식은 정부가 미리 정해 놓은 범위에서만 사업비를 집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

네거티브 방식은 사업비를 집행하면 안 되는 범위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자율로 사용하도록 해 각 대학은 사업비를 필요한 용도에 지출할 수 있다. 현재 대학들이 15년째 계속되는 등록금 동결로 재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사업비 사용 네거티브 전환은 대학마다 특성화 계획과 발전전략이 다른 상황에서 교육부가 정해놓은 사업비 집행 규정이 오히려 대학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은


전문대 혁신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향 확립이 필요하다.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이 더욱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1기와 2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3기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다 발전된 전문대 혁신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기가 한층 짧아진 기술과 학문에 대비한 중장기 방향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AI(인공지능) 기술 등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한 발전 전략에 맞춰 고등직업교육 변화 요구를 반영한 자율혁신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고등직업교육의 질 제고와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다.

각 전문대에서도 혁신지원사업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이를 통해 만족도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은 올해 교육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반영해 재정지원 규모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전문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문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