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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 중 8명 ‘사교육’ 받는다…주당 7.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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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 중 8명 ‘사교육’ 받는다…주당 7.3시간

여가부·청소년정책연구원, '2024 청소년 통계' 발표
초등학생 20% “수업외 하루 4시간 이상 공부”
대학 진학률 72.8%…대졸 후 취업률 69.6%
성인 영상물 시청 47.5%
다문화 학생 10년새 3배↑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참여시간.자료=여성가족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참여시간.자료=여성가족부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중 8명은 주당 평균 7.3시간의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20% 가량은 정규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절반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2024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 통계는 청소년 기본법에서 정의한 청소년(9∼24세)의 교육·건강·여가·사회참여 등 육체적·정신적 상황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 대비 0.2% 포인트(p) 증가했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6%, 중학생 75.4%, 고등학생 66.4% 순이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전년 대비 0.8%p, 0.4%p 증가했으나 중학생은 0.8%p 감소했다.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은 7.3시간으로 전년 대비 0.1시간 증가했다. 중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0.1시간씩 늘었다.

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생의 40.2%는 평일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3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2∼3시간' 22.7%, '1∼2시간' 21.0%, '3∼4시간' 18.5%, '1시간 미만' 16.1%, '5시간 이상' 10.2%의 순이었다.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시간은 '1∼2시간' 24.8%, '2∼3시간' 23.9%, '3∼4시간' 16.9%, '1시간 미만' 14.8%, '4∼5시간' 10.1%, '5∼6시간' 5.8%, '6시간 이상' 3.7%였다. 초등학생의 20%가량이 정규수업 외 하루 4시간 이상 공부를 한다는 얘기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일반교과가 62.9%였다. 세부 과목별로 살펴보면 수학이 52.5%로 가장 높았고, 영어(51.5%), 국어(25.6%), 사회·과학(14.2%) 순이었다. 예체능·취미·교양 과목은 46.4%였다.
전년도 통계와 비교할 때 일반교과는 0.3%p 감소했지만, 예체능·취미·교양은 1.1%p 증가했다.

2023년 기준 고등학교 졸업생 중 72.8%가 대학교 등 국내·외 상급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률은 전년 대비 0.5%p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자(76.0%)가 남자(69.8%)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2022년 기준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은 69.6%로, 전년(2021년) 대비 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전문대학(72.9%)이 일반대학(66.3%)보다 높았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직업계고가 55.7%, 비직업계고가 6.6%였다. 전년 대비 각각 2.1%p, 1.4%p 감소했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은 18만1178명으로, 전체 학생(521만8000명)의 3.5% 수준이다. 다문화 학생은 2013년 5만5780명에서 10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기준 다문화 학생의 63.8%는 초등학생이고, 중학생은 24.1%, 고등학생은 11.7%였다.

학생들의 공부 시간과 함께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도도 상당했다. 지난해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남자(40.5%)가 여자(39.6%)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높았고, 고위험군 비중 또한 남자(5.3%)가 여자(5.0%)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활용이 늘면서 성인 영상물을 접한 학생도 급증했다. 2022년성인용 영상물을 접한 초·중·고 학생의 비율은 47.5%로 2년 전(37.4%)보다 10.1%p 증가했다.

청소년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한 주된 경로는 △온라인동영상 제공서비스(OTT)(31.2%) △인터넷 포털 사이트(25.2%)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21.3%)였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