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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국시, 실기시험 예년과 같은 9월2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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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국시, 실기시험 예년과 같은 9월2일 시행”

조규홍 복지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적극 검토
"응급실 경증환자 증가 우려스러운 상황“


전병왕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병왕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이 예년과 똑같이 오는 9월 2일 실시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올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계획을 오늘(3일) 공고하고, 9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자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의사 국시의 분기별 또는 수시 실시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의사 국시 시행계획은 의료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시험 실시 9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올해 의사 국시 원서접수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6개월 내 졸업자는 응시 가능하다.

조 장관은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신뢰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현재 많은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 여러분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의 경증환자 수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인 2월 첫 주 약 8200명에서 4월 첫 주 약 6400명으로 줄었으나 5월 4주에는 약 7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중증·응급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증 환자분들께서는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의 요청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할 수 있게 함으로써 퇴로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전병왕 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공의)사직서 수리에 관해서는 병원장들과 간담회, 전공의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현재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실장은 "현장에서 병원장이나 전공의나 계속 사직서 수리에 대한 요구 부분이 있었다"며 "전공의 임명에 대해서는 수련병원장이 권한을 갖고 있는데,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사직서 처리 권한이 있으면 할 수 있다. 이런 의견들이 있고 요청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현재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의사 업무를 할 수 없는데, 사직서가 수리되면 일반의로 병원에 채용될 수 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