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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영국 왕립예술대학, 첫 공동프로젝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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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영국 왕립예술대학, 첫 공동프로젝트 선보인다

7월 1~5일 성남큐브미술관에서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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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은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이하 RCA)과 공동프로젝트 ‘도시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ing the City)’ 워크숍을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왕립예술대학(RCA)과 영국 런던에서 상호 간 예술 분야 협력 및 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두 기관이 함께 기획했다.

재단은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탐구하고 추억을 공유하며, 협력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성남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은 어린이부터 대학(원)생, 시니어, 지역예술인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도시’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 교육과 네트워킹, 작품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문화적·교육적 접근방식에 중점을 둔 RCA 교수진의 강의와 그룹 스터디, 주재료(골판지)를 활용한 자기주도 및 참가자 간 협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워크숍 과정에서는 RCA 출신의 한국인 퍼실리테이터가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재단은 워크숍에 참여할 참가자들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대학(원)생, 시니어(1964년 이전 출생자), 지역예술인, 미취학 아동(2018~2019년생), 초등학생(2013~2017년생)으로 성남시 거주자 혹은 관내 학교 재학생 및 성남 거점 활동하는 예술인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물은 7월 8일부터 8월 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의 RCA가 지역 구성원과 함께 워크숍 형태의 예술 활동에 더해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전시 형태로 보여주는 공동프로젝트는 국내 첫 사례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RCA의 선진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고, 세대를 초월한 참여자 간 대화와 학습, 교류, 참여를 통해 창의적 잠재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성남’이라는 도시에 기여하는 역할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립예술대학(RCA)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권위의 예술 및 디자인 대학원으로 1837년 설립됐다. 특히 미술·디자인·건축·패션·애니메이션 등 시각 관련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가진 예술 기관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크리스 오필리, 제임스 다이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며, 대학평가기관 QS의 2024년 세계 대학 순위 중 아트·디자인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