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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하반기 모집인원 7707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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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하반기 모집인원 7707명 신청

복지부, 22일 최종 모집 공고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련병원 110곳 소속 전공의 1만3531명 중 절반을 넘는 7648명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3531명 가운데 7648명(56.5%)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068명의 96.2%(2950명), 레지던트는 1만463명의 44.9%(4698명)이 각각 사직했다.

아울러 각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총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이다.

'빅5'인 서울대병원은 191명, 세브란스병원은 729명, 서울아산병원은 423명, 삼성서울병원은 521명,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019명을 각각 신청했다.

앞서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전날(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복지부는 오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친 뒤 22일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