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반드시 필요"
간부회의서 추진의사 밝혀
해외사무소 가시적 성과 위해
현지어 능통한 직원 배치 주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군위군 일대에 대규모 메디컬센터 유치의사를 밝혔다.
홍 시장은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신공항 개항으로 군위군에 인구 25만명의 거대 공항도시가 조성되면 메디컬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TK 신공항 주변에 메디컬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항건설단과 협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경제국의 '해외사무소 운영 현황 및 추가 개소 관련' 보고 후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재관 선발 시 현지 언어가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라고 주문했다.
앞서 시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신규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키로 지난 5월 공지한 바 있다.
또 도시관리본부의 '장마철 이후 공공시설물 안전점검·정비 추진' 보고 후 "이번 장마에 시는 큰 피해가 없이 잘 지나갔다"면서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재난안전실과 협력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하계 휴가철이 시작된다"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실·국장 책임 하에 업무 인수·인계를 정확히 해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시장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프로축구 경기장를 함께 관람하며 양 도시의 우의를 다졌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홍 시장은 21일 오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 대 대구FC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양 시장이 스포츠 경기를 함께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정준기 기자 dg9004@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