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협력지원사업’에 포스텍, RIST 등과 함께 국내외 유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포스텍, RIST 등 이차전지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혁신연구기관과 미국 UC산타바바라, 인도 공과대학교, 포스코퓨처엠, 리뉴어스 등 해외 선도기관 및 우수기업이 주관·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70억원이 지원되며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신뢰성 평가 시스템 구축 △저부피팽창형 미드니켈 초장수명 원천소재 개발 △고전도성 도전재 함량 극최소화 전극 기술 개발 △양극활물질 및 전극 제조공정에서의 폐수 처리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차전지 폐수의 수처리 및 용수, 자원순환 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주요국들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수 선도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며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핵심 산업역량을 보유한 포항시가 대한민국 글로벌 초격차 기술 선도와 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까지 연이어 지정받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선두 도시로 나서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산업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기술과 인력이 상호 교류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거점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