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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메프’ 3차 압수수색…큐텐·티몬·위메프 사무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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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메프’ 3차 압수수색…큐텐·티몬·위메프 사무실 등

재무·회계 자료 추가 확보
구영진 큐텐 대표 피의자으로 조사 예정
경찰도 티메프 사태 관련 고소·진정 12건 접수 수사 중

지난 검찰관계자들이 1일 구영배 큐텐그롭 대표 자택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검찰관계자들이 1일 구영배 큐텐그롭 대표 자택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몬·위메프 사무실 등을 3차 압수수색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준동)은 5일 서울 강남구 큐텐테크놀로지, 티몬, 위메프 사무실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해 티메프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위해 필요한 재무·회계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서울 서초구 구영배 큐텐 대표 자택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큐텐 사무실 등 10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검찰은 큐텐그룹 내부의 자금 흐름 등을 살피고 압수물 자료를 분석한 뒤 구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총 12건의 고소·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관련 3건과 정산 못받은 입점업체의 고소 2건, 상품권 관련 6건, 변호사들이 고소한 사기·횡령·배임 관련 1건 등 총 12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진정은 서울청에 접수된 사건이 많고, 지방에도 부산, 대구, 경기 등에도 일부 접수됐다.

앞서 법무법인 심 소속 심준섭·심규덕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및 양사 재무이사 등 총 5명을 특경법상 배임·횡령·사기로 고소했었다.

이어 티몬·위메프 셀러 17곳도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 대표 등 경영진을 횡령·배임·사기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티메프 사태는 검찰이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수사 중인 가운데 경찰도 고소 진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