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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시뮬레이션' 개발자 '똥똥배', 투병 중 '가망 없음'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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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시뮬레이션' 개발자 '똥똥배', 투병 중 '가망 없음' 선고

박동흥 개발자의 블로그 '똥똥배(DDB) 스튜디오' 공식 이미지. 사진=DDB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박동흥 개발자의 블로그 '똥똥배(DDB) 스튜디오' 공식 이미지. 사진=DDB 스튜디오
인디 게임 개발자 겸 만화가로 이른바 '똥똥배'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박동흥씨가 투병 중 병원으로부터 의식 회복의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흥 씨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그의 형이 "동생이 갑자기 병이 생겨 한 달 넘게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이제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평소 박동흥 개발자와 친분을 다져왔던 '마사토끼' 양찬호 웹툰 작가 역시 X(옛 트위터)를 통해 "똥똥배 개발자님께서 한달여간의 투병생활 끝에 더 이상 의식이 돌아올 가망이 없다는 선고를 받으셨다"며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가 어떤 이유로 투병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6년 전인 2018년 그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암투병 생활을 만화로 그려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후일 항암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발표했다.
박동흥 개발자는 과거 인터넷 콘텐츠 창작 사이트 '창조도시'에서 이름을 얻은 인물로 콩스튜디오 '가디언 테일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 게임 개발자로서는 '사립탐정 이동헌', '대출산시대'와 '임금체불 시뮬레이션' 시리즈 등을 선보여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