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성남시는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매송~벌말사거리 1.9㎞ 구간에 방음터널을 설치하고, 거더공법(콘크리트 구조물)과 파형강판공법(강철판 구조물)을 적용해 인공터널 구조물을 만들어 공원을 조성했다.
이에 성남시의회 박종각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은 지난달 26일 주민 간담회를 열어 현장에 참석한 집행부를 향해 주민 안전과 소음에 효과적인 소음저감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적극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2단계 공법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 GTX-A 성남역 공사와 동시에 추진되어 철도공단에 일체를 위임한 상태로, 최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낮고 1단계 사업에 적용했던 '파형강판 공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사 사업비는 판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의 특별회계비로 조달해 추진했지만 1단계 사업이 예상 계획보다 5년이 미뤄지면서 공사비가 눈덩이로 불어 2단계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