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기후위기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실천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김덕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나도은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분야별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환 시장은 'COP33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고양시를 글로벌 탄소중립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특히 서울로의 출퇴근과 통학량을 줄이고 제로에너지 빌딩과 녹색건축물 등 탄소중립 선도지역을 조성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의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후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토론회는 △햇빛발전과 선순환 경제 △RE100 활성화 △성평등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자연기반 해법(NBS)과 기후위기 대응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 주제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논의됐다.
나도은 고양지속협 상임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