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기금의 정석 소속 박은경, 한명훈, 유재수, 황은화 의원과 안산시 기금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용역사 측은 시가 운용 중인 16개의 기금 관련, 그 평가를 위한 항목과 지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기금의 경우 폐지 혹은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개별 사업의 타당성 보다는 기금 전체의 운용 목적과 실효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진단이었다.
보고를 청취한 의원들은 안산시 기금의 재원 및 사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시 기금의 존치 및 폐지 등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서의 의견 등을 참고해 효율적인 기금운영 방안이 수립되도록 연구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박은경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가 16개 기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시작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며, 향후 기금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금운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시 재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관련 용역을 진행해 오고 있는 기금의 정석은 이번 중간 보고회에 이어 오는 10월 말에는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