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업종별로는 비금속(110)이 ‘호조’를 전망했으며, 섬유의복(100), 운송장비(100)는 ‘보합’, 기타(88)업종은 ‘부진’, 그 외 전기전자(67), 기계설비(57), 석유화학(45), 목재종이(43), 철강금속(42)은 ‘침체’를 전망했다.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갈등,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등)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중 59%가 위험하다고 밝혔다. 위험 정도로 ‘매우위험(사업존속 위험수준)’ 2.9%, ‘위험(경쟁력 저하)’ 23.7%, ‘일시적 위험’이 32.4%로 나타났다. 한편 ‘중립’은 40.3%였으며, 긍정적 영향은 ‘긍정(일부 반사이익)’ 0.7%에 그쳤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경험한 피해로 ‘원자재 수급문제로 인한 생산차질(22.7%)’이 가장 많았으며, ‘에너지·원자재 조달비용 증가(22.1%)’, ‘환율변동·결제 지연 등 금융 리스크(20.2%)’, ‘재고관리 차질 및 물류비 증가(17.2%)’, ‘해외시장 접근 제한 및 매출감소(11.7%)’, ‘현지 사업 중단 및 투자 감소(5.5%)’,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기업운영의 발생변화로는 △대외 지정학 리스크 대응 조직 신설(8%), △해외조달 부품소재의 국내조달 전환(25%), △해외 생산시설 축소 또는 철수(7%), △기존 수출시장 외 신규 대체시장 발굴(46%)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수준을 응답기업의 44.6%가 ‘지금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더욱 빈번해질 것(25.9%)’, ‘예측 불가능(23.7%)’, ‘지금보다는 완화될 것(5.8%)’ 순으로 응답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문제 대비 필요성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지만 마련하지 못했다(47.5%)’, ‘대응이 필요해 검토 중(36%)’, ‘매우 필요하며 대응책을 이미 마련함(2.2%)’, ‘필요성 없음(14.4%)’ 순으로 응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마련되거나 고려된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강화(33.8%), △대체 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28.6%), △공급망 다변화 및 현지 조달 강화(21.4%), △환차손 등 금융 리스크 관리(12.8%), △글로벌 사업 축소(3.4%) 순으로 나타났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