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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제162회 최고경영자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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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제162회 최고경영자 강연회’ 개최

안산상공회의소는 18일 그레이트홀에서 ‘제162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안산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상공회의소는 18일 그레이트홀에서 ‘제162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안산상공회의소
경기도 안산상공회의소는 18일 그레이트홀에서 ‘제162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인구 이슈에 대응하는 기업의 전략’을 주제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을 초청한 이번 강연회에는 안산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장·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권혁석 회장은 “세계인구가 현재 82억 명에서 2072년에는 100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한국인구는 현재 5200만 명에서 3600만명으로 30% 이상 감소할 전망”이며, “대한민국 출산율은 0.7명으로 OECD 38개국 중 꼴찌를 수년째 기록 중이며, 2072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층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산상공회의소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이민청 유치 등 외국인 인력 활용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대변화가 절실”하며, “기업에서도 고령층 핵심 인력에 대한 정년 조정, 생산성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변화 도입 등 인적 자원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아 본 강연을 마련”했다고 강연 취지를 밝혔다.
이인실 원장은 라가르드 ECB 총재(전 IMF 총재)의 “한국은 집단적 자살사회 같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붕괴 수준’으로 “저출생은 생존본능이 종족보존본능을 누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인구 변화에 발맞춰 기업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정부에서는 IT 활용이 가능하고 전문직 비중이 높은 2차 베이비붐세대(1964~1974년생, 954만 명)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정책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벌어지는 이민자와의 갈등을 예로 들며 이민정책만이 능사가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등 근본적인 고용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한편, 안산상공회의소 핵심사업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강연회’는 안산기업 CEO 및 유관기관장을 대상으로 경영 전략 및 정책의 수립에 통찰을 제공하고자 198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